해마다 이맘 때면 주일학교 아이들과 청소년들, 청년들이 노래, 춤, 연극 등을 정성스럽게 준비하여 성탄 축하 발표회를 갖습니다. 올해는 엊그제 금요일(12/15)에 있었는데, 여느 해에 비해 특별했던 점은 아이들이 휠씬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특히 유치부 아이들 수십 명이 무대에 올라 율동하는 모습은 대단히 감동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하나님께서 가장 기쁘시게 받으신 줄 믿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아이들의 찬양을 받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새끼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에도 아이들이 계속해서 ‘호산나!’ 라고 하며 찬양하였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시기할 정도였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 아이들을 보고 노하여 예수께 말하되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마21:15-16)
   왜 아이들은 찬양을 좋아하고, 하나님은 이런 어린 아이들의 찬양을 기뻐하실까요?
  어린 아이들은 순수합니다. 
 아이들이라고 전혀 죄가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어른들에 비해 아이들의 마음은 순수합니다. 때가 묻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의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할 때도 목소리를 높여서 찬양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어린 아이들을 사랑하셨고, 축복하시길 기뻐하셨던 것 같습니다. 제자들이 아이들이 예수님께 나오는 것을 막을 때, 그들을 꾸짖으시면서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막10:14) 라고 하셨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겸손합니다.
 어린 아이들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겸손합니다. 자신을 높이지 않습니다. 대접해 주지 않았다고 불평하지도 않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어떻게 대하든 별로 상관하지 않습니다. 누구에게나 먼저 인사하고, 명령의 말을 들어도 순종을 잘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가 천국에서 큰 자라”(마18:4)고 하셨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화목(평화)합니다. 
 아이들의 특성 중에 가장 놀라운 점은, 아이들은 다툰 후에도 다시 쉽게 화해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다투다가도 곧 용서해주고 다시 친구로 지냅니다. 평화를 사랑합니다. 
  우리 예수님은 평화의 왕이십니다. 이 땅에 하나님과 인간의 평화, 인간과 인간의 평화를 위해 오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우리는 성탄 축하 발표회 때 아이들의 순수한 찬양, 율동, 연극 등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 받으셨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른들도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기로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기념하기 위해 아이들처럼 순수해지고, 겸손해지고, 평화를 사랑하게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