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는 기도를 의미하는 단어들이 기도나 간구라는 단어 외에도 여러 개가 더 있습니다. ‘하나님께 아뢰다, 여줍다, 부르다, 빌다’ 등과 같은 말도 있고, ‘하나님께 부르짖다’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특히 사사기에는 고난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부르짖었다’라는 말이 반복되고 있습니다.(삿3:9,15, 4:3, 6:7,10:10)

  시편에도 부르짖는 기도에 관해 많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시28:1)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시40:1)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시61:1)
 부르짖은 기도에 대한 대표적인 말씀은 렘29:12-13절과 렘33:3절일 것입니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수님도 기도 중에 부르짖는 기도를 하셨음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도 통성 기도였을 것입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26:39) 이 기도 내용이 성경에 기록된 것을 보면 제자들이 다 들을 수 있을 정도의 부르짖는 기도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기도도 부르짖는 기도였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히5:7)

  사도행전에는 ‘기도하기를 힘썼다’(행1:14, 2:42)라는 표현이 있는데,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하였다는 의미였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기도할 때, 기도에 힘쓸 것을 권면하면서, 기도 자세에 관한 언급도 하는데, ‘하나님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빌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것도 부르짖는 간절한 기도를 의미하였을 것입니다.        (엡3:15)

   한국 교회는 좋은 기도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벽 기도와 통성 기도입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이런 좋은 전통이 점차 약화되거나 사라져 가고 있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요즘 우리는 점잖게 기도할 때가 아닙니다. 하나님께 손을 들거나 무릎을 꿇고, 부르짖어 기도할 때입니다. 우리 조국과 민족의 통일을 위해 부르짖어야 하겠습니다. 세계 복음화를 위해 부르짖고, 이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서도 부르짖어야 하겠습니다. 자녀들을 위해 부르짖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