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에도 색깔이 있다>는 게리 토마스가 쓴 책 제목입니다. 사람에 따라 기질과 성격이 다르듯이 영성도 사람에 따라 다른 색깔을 지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토마스는 ‘영성을 간단히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 방식, 그 분과 가까워지는 방식’이라고 정의합니다. 그 길은 하나 뿐일까요? 꼭 그렇지 않습니다. 
  토마스는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 영성을 아홉 가지로 분류해서 설명합니다. 이 아홉 가지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자연주의 영성-자연주의자들은 실내보다 밖, 자연 속에서 하나님을 느끼고, 예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건물 속에서 기도하는 것보다 확트인 자연 속을 거닐면서 기도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감각주의 영성 – 감각주의자들은 하나님의 위엄과 아름다움과 광휘에 푹 잠기길 원합니다. 그들은 예배 의식과 엄숙하고 장엄한 것에 끌립니다. 감각주의자들은 말씀 중심의 개신교 예배보다 성만찬과 여러 의식이 가미된 로만 카돌릭 예배를 더 좋아할 수 있습니다.  
  전통주의 영성 – 전통주의자들은 흔히 신앙의 역사적 차원에 속하는 것들에서 영적인 양분을 얻습니다. 이들은 대개 규칙적인 예배 참석, 십일조, 주일 성수 등을 좋아하고, 음악도 새로운 것보다 전통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금욕주의 영성 – 금욕주의자들은 고독과 단순성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여럿이서 함께 기도하는 것보다 혼자 남아서 기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중세 수도사들이 이런 영성의 소유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행동주의 영성 – 행동주의자들은 참여와 대결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정의에 관심을 가지며, 사회의 불의를 항거하는 것이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박애주의 영성 – 마더 테레사처럼 남을 사랑하고 섬김으로써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가난하고 초라한 사람들 속에서 그리스도를  봅니다. 보통 사람들은 남을 돌보는 일에 피곤을 느낄 수 있지만 박애주의자들에게는 오히려 재충전이 됩니다. 
  열정주의 영성 – 이들은 하나님을 예배할 때에 뜨겁게 박수치면서 “아멘”을 연발하면서 즐겁게 예배하길 원합니다. 기도도 통성으로 기도할 때 시원함을 느낍니다. 아프리카 사람들로 구성된 교회에서 이런 열정주의자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묵상주의 영성 – 묵상주의자들을 하나님을 연인으로 지칭합니다. 이런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서 가장 순결하고 가장 깊고 가장 밝은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모하며 사랑하고자 애씁니다. 
  지성주의 영성 – 이들은 생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입니다. 성경과 기독교 교리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공부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지적 활동을 통해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책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 방식이 단 한 가지가 아니라는 진실을 발견합니다. 모든 병에 다 똑 같은 진단과 처방을 할 수 없듯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길도 여러 가지가 있음을 알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