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찬양과 기도 예배 때에 청소년부 교사로 섬기시는 김명진집사님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대학1학년 때까지 형식적인 신앙 생활을 하다가 교인들의 위선(?)을 보고 실망하여 교회를 떠났었다고 합니다. 교회를 떠나 대학 때 세상 친구들과 어울리고 졸업 후엔, 바쁜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한편으로는 자유롭고 성취감을 느꼈으나 내면적으로 공허함에 시달려야 했던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30대 초반에 어떤 신앙수련회에 가서 기도하다가 주님을 새롭게 만났습니다. 밤에 4시간 이상 예배당 바닥에서 엎드려 울면서 회개했습니다.  주님을 새롭게 만나면서 지난 날의 교만, 추함, 어리석음을 철저히 회개하고 새롭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회개란 무엇인가? 김집사님의 설명이 너무나 명쾌하여 소개합니다. “회개란 마음의 변화를 의미하는데, 마음은 인간의 전영역을 지배하는 ‘Control Center’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변화 받으면 모든 것이 변화됩니다. 생각도 변화되고, 말도 변화되고, 행실도 변화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회개를 한 사람은 이전과 같은 생각, 가치관, 말, 행동을 하며 살 수 없게 됩니다.”

  회개는 예수님의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 중에 하나입니다. 예수님의 첫 설교가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1:15)입니다. 누구든지 회개의 문을 통과하지 않고는 믿음의 세계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회개는 크게 두 종류의 회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회심 또는 전환(conversion)이라고 할 수 있는 회개요, 다른 하나는 참회(confession)라고 할 수 있는 회개입니다. 회심은 예수님을 처음 믿게 될 때에 회개하는 것이요, 참회는 이미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이 실수로 범하는 죄들에 대해 하나님께  고백하는 것입니다. 회심은 목욕에 비유할 수 있고, 참회는 발을 씻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요13장에서 베드로의 발을 씻겨 주시려고 할 때, 베드로가 거절하려고 하자, ‘내가 너를 씻어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이제 ‘주여 발뿐만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겨 주세요’라고 부탁합니다. 그 때 예수님은 ‘이미 목욕한 사람은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에 회개 없이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갈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죄가 문제가 아니라 회개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탕자가 회개하고 아버지께 돌아왔을 때, 아버지가 진심으로 환영하고 맞아들였듯이 우리 하나님은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는 누구나 맞아 주십니다.(눅15) 주 예수의 보혈이 모든 죄를 사해 주셨습니다. 사도 요한은 ‘만일 우리가 죄 없다고 하면 스스로 속이는 것이요,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