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킨츠기’라는 말을 처음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킨츠기란 깨진 도자기를 보수하는 일본 전통 기술을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깨진 조각들을 붙여서 원래의 모습을 복원하는 기술입니다. 
   성경에서는 인간을 질그릇에 비유합니다. 인간은 질그릇처럼 연약한 존재라는 것이죠.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4:7) 인간은 흙으로 만들어진 존재로서 육체적으로만 연약한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매우 약합니다. 쉽게 상처를 받고 깨집니다. 세상엔 정신적으로 상처받고, 무엇인가에 중독되어 자유를 빼앗기고 아파하는 영혼들이 왜 그렇게 많은지요.
   하지만 감사한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얼마든지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치유되고 회복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새롭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상처로 깨지고 부서진 현대인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은 복음 중에 복음입니다. 개인도 회복되고 가정도 회복되고 교회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지난 주 중에 참석한 컨퍼런스에서 “킨츠기 예배”를 경험해 보았습니다. 피츠버그에서 목회하시는 강사 Jeff Eddings목사님의 교회에서 정신적으로 상처받은 영혼들의 회복을 위한 예배를 소개하였습니다. 킨츠기 예배라고 무슨 특별한 것이 아니라 찬양과 침묵 기도, 말씀, 간증, 성찬식 등 일반 예배에서 하는 순서들이 포함되지만 목적은 깨지고 상처받은 영혼들의 회복을 위한 특별 예배로 계획된 것입니다. 
  오늘날 정신과 의사, 일반 상담이나 심리학에서도 정신 치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세속적인 방법으로는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존재요, 모든 문제의 근원에는 죄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마음 중심에서 하나님을 밀어내고 자기 중심적으로 되고, 하나님 대신에 다른 것을 하나님처럼 높이고 섬기면서 인간 사회의 복잡한 문제들이 생겨났기 때문에 이 모든 문제의 근원적 해결은 반드시 하나님께 돌아갈 때 가능한 것입니다. 
   치유와 회복을 위한 킨츠기 예배에서 치유자는 인간이 아니라 성령님이십니다. 열린 마음으로 주님을 함께 예배할 때, 성령께서 직접 터치해 주시고, 치유와 회복을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는 킨츠기 예배가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간절히 바라는 것은, 모든 예배에서 성령의 역사로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길 원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상처받은 영혼들을 환영하는 분위기 속에서, 성령의 임재와 역사하심을 소망하면서 예배할 때, 놀라운 치유와 회복이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영적으로 킨츠기(깨진 심령의 회복)가 계속 일어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