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처음부터 선교적 공동체였습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태동한 교회는 성령이 임하자 권능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의 증인이 되고자 순종하였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뿐 아니라 이방인 교회로 구성된 안디옥 교회는 성령의 지시를 받아 바울과 바나바를 따로 세워서 안수하여 선교사로 파송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의 제1차,  2차, 3차에 걸친 선교 여행이 시작된 것입니다. 복음이 아시아, 유럽에 전파되었습니다. 

  선교적 교회란 어떤 교회를 말하는가? 우선 예수님의 지상 명령에 따라서 선교사를 파송하고, 선교사를 후원하고, 미전도 종족의 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등 해외 선교에 참여하는 교회를 일컫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교적 교회는 단순히 해외 선교에 참여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더 넓은 의미가 있습니다.

  선교적 교회는 교회의 존재 목적을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는 것으로 인식하는데서 출발합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선교적이신 분이십니다. 인류의 타락 후에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셨으며, 역사 속에서 그 계획을 실행해 오셨습니다.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이스라엘을 부르신 목적도 열방을 구원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씨-예수 그리스도)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게 하려 하심이었습니다.(창22:18)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는 요한복음 3장 16절 이야말로 선교적 하나님의 성품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사랑하사 독생자를 보내신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보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교회는 선교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교회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세상의 구원을 위해 교회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교회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맡았습니다. 이 복음을 전할 책임이 있습니다. 선교적이란 말은 ‘복음을 널리 선포한다’는 뜻도 있지만,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이웃과 지역을 사랑으로 섬기는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즉 사회 봉사도 선교의 중요한 부분인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지금까지도 선교적 교회가 되기 위해 힘썼지만 새해에는 더욱 지역 사회를 섬기고, 복음을 전파하고, 나아가 해외 선교에도 앞장서는 진정한 선교적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사도행전 13장의 안디옥 교회처럼 되고, 믿음의 역사(work),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로 소문났던 데살로니가 교회처럼 영향력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살전1장)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네게 본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19-20)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마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