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켈렙/dog)라는 뜻의 불명예스런 이름을 갖고 있는 갈렙답지 않게 성경학자들이 그에게 칭찬과 별명은 부럽기 그지없다.

영원한 2인자, 열정 인생, 서번트 리더십, 팀워크의 달인, 긍정적 사고의 주인공, 온전한 순종과 겸손의 모델, 코람데오 등.

예나 지금이나 2인자나 은메달을 사람은 세상이 거들떠보지 않는다.

그러나 평생 2인자로 살았던 갈렙의 경우에는 그를 연구하는 사람마다 존경하게 되고, 그를 이상적 삶의 역할모델로 삼으려 한다.

쌍둥이처럼 자주 여호수아와 콤비를 이루는 이름의 주인공(민 14:30,38) 갈렙의 이야기는 출애굽 여정의 초두와 말미에서 번(민 13∼14장, 수 14장) 대서특필된다.

전자의 경우, 갈렙은 가나안을 탐지한 12명의 정탐군 일화에서 여호수아와 함께 등장한다.

후자의 경우에도,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분배하는 상황에서 여호수아와 함께 등장한다.

가나안 정탐에 참여한 12 가운데 10명은 부정적으로 가나안 땅을 악평했다(민 13:32).

특히 헤브론에 거하는 아낙 자손(거인족, 민 13:22,28,33) 들먹이며 이스라엘은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므로 죽기 전에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했다.

같은 부정적 견해에 맞서 갈렙은 거인들의 위협은 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기회이며, 가나안은 주께서 허락하신 약속의 땅이므로 두려워 말고 곧장 진군하자고 말했다.

일로 야웨께서 진노하시고, 갈렙과 여호수아 외의 모든 출애굽 1세대가 광야에서 죽었다.

갈렙이 번째 등장하는 장면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12지파에게 땅을 분배하는 상황이다.

85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청년기의 건강과 우렁찬 목소리를 유지하고 있는 갈렙이 총사령관 여호수아에게 문제의 헤브론을 배당해 것을 청원한다.

45 전 10명의 정탐군이 공포의 대상으로 거론했던 거인들의 요새 헤브론을 갈렙은 결코 잊을 없었다.

 

전능의 하나님을 위해 항상 위대한 일을 도모한 그의 신앙으로 마침내 헤브론이 함락됐다.

이후 이스라엘 남부의 최고 도시 헤브론은 7 동안 다윗 왕국의 수도가 됐다.

갈렙의 위대함은 철저한 임마누엘 신앙(민 14:9) 온전한 순종(민 32:12, 신 1:36, 수 14:9) 있다고 있다.

심리학자들은 자신의 열등감 극복에 성공한 그를 오히려 높게 평가한다.

특히 모세가 여호수아를 능가하는 갈렙의 지도력(민 14:24,30) 알고도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임명했을 이를 수용하고 기꺼이 2인자가 갈렙의 겸손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그는 본래 이방민족, 에돔족의 그나스(그니스) 가문 출신으로(민 32:12, 수14:14, 창15:19, 36:11,15) 어떤 동기에서 이스라엘에 귀화한 것이 분명하다.

개를 숭배한 애굽인과 달리 개를 부정한 짐승으로 간주한 유대인들로부터 때때로 ‘개’(켈렙)처럼 비하되고 무시당할 때마다 그는 엄청난 모멸감과 분노를 느꼈을 것이다.

왕따와 차별과 멸시를 당할 때마다 아마도 그는 이렇게 기도했을 것이다.

“주님, 저는 죽은 개만도 못한 놈입니다.

그러나 저는 충견처럼 주인을 절대로 배반하지 않습니다. 전능의 주께서 곁에 계신다면 저는 아무도 두렵지 않습니다.

마지막 공의의 심판으로 주실 주님을 믿기에, 저는 원망 없이 주님과 이웃을 기꺼이 섬기겠습니다.

갈렙 같은 겸손과 충성의 동역자가 있었기에 여호수아는 출애굽을 완성시킨 위대한 지도자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