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교회 웹사이트에는 글을 처음으로 남기게 되네요. 이곳 웹사이트를 관리하시는 관리자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오늘 느낀 어떤 깨달음을 웹 페이지에 글을 올리게 되면,  저 혼자만의 다짐보다는 더 큰 다짐의 효과가 있다고 생각되었기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점심을 혼자서 사무실에서 먹으며, 굳이 무언가를 사려는 의도는 없었더라도, 일상의 취미로 쇼핑 웹사이트들을 기웃거리고 있는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필요하지도 않고, 필요하다고 생각되지 않았던, 물건들을 값싼 Deal이 뜨면, 덜컥 싸게 사고 난 후에 왠지 절약한 기분이 들고, 혼자 스스로 만족을 하곤 했었습니다. 

오늘은 점심을 먹으며 가던 쇼핑 사이트 대신에 우연하게 "KBS 인간극장 필리핀 민들레 국수집"에 관한 기사를 접하게 되었고, 호기심이 생겨 여러 기사들과 간단한 web search등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흔한 상투적인 말로 "아~~ 저런 분들이 세상에 있기에 이 세상은 아직 살만 하구나!" 라며 지나가 버릴수도 있겠지만, 이제 사십줄에 접어든 나이에 (인생에서 혹하지 않는다는 불혹의 나이에) 접어들어 삶을 생각해보니 나 자신의 삶도 변화될 수 있고, 또 변화되어야 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런 선하신 분들을 보면, 마치 딴 세상의 사람들처럼 말하는 주변의 사람들을 쉽게 접할 수가 있습니다. 예로써, "뭔 필리핀 까지 가서 남을 돕냐? 한국에도 불쌍한 사람이 많은데..."라고 말하는 사람들... "나도 기회가 되면 언젠가는 남을 도우며 살고 싶다."라고 말하는 사람들... "세상의 삶과 주일동안 기독교인의 삶은 달라야 세상을 살기가 편하다고 말하는 사람들", 혹시 주님의 모습을 세상속에서 실천하며 사는 사람들을 볼 때는 "아이고, 사람이 저렇게 순진해서야.."라고 말하는 사람들... 과연,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세상속에서 편하고 쉽게 살아가는 방법을 몰라서, 그렇게 살아가려 하는 것인지 되묻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러한 말들을 하는 사람들도 "그들에게도 나름의 철학이 있겠지?" 라고 생각이 듭니다. 삶의 방식이 다르다고, 그 사람이 틀린것은 아니니까요. 또한, 세상을 바라보는 그들의 가치관이 그런 것일 뿐일테니까요...

아무튼, 오늘 점심 1시간 동안, 여느때처럼 그냥  일상의 Routine이었던 쇼핑 웹사이트나 ESPN 방문이 아닌 마음이 따뜻해지는 웹사이트(http://www.mindlele.com)를 방문하게 되니, 구제, 봉사와 그리고 섬김에 대하여 많은 것을 느껴보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부터, 점심시간에 기도하고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적어도 점심시간 1시간동안만이라도 변화된 삶을 살아보려 합니다. 그러기에, 이곳을 통해서 다짐합니다. 성도님들께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세상의 복은 누리되, 가끔쯤은 주위의 이웃도 되돌아보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며 사시는 우리 교회의 성도님과 제가 되길 바래봅니다. 

개인의 Q.T. (주님과의 Quiet Time)를 web page를 통해서 share하시는 성도님이 저희 교회에는 드문데요, Q.T.를 이런 곳에 share하는 것도 서로를 알아가는 좋은 방법이 될 듯도 싶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구요, 기회가 되면 저번 주 방송한 KBS 인간극장 꼭 찾아서 가족들과 함께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