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소중함

 

 

    양가 부모 중에서 장모님이 유일하게 생존해 계신다. 내가 선교지에 있는 중에 어머니, 그리고 미국에 와있는 동안에 장인 어른과 아버지가 소천하셨다. 분의 임종의 순간 아니라 장례식에도 가보지 못했던 것이 마음 속의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그런데 사위 사랑은 장모라고, 나를 끔찍이 아껴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장모님이 미국에 오셨다가 지난20081  4일에 귀국하셨다.  사년 만의 만남이었다. 장모님의 방문은 우리 가족에게 허락한 하나님의 선물이었다. 진우는 그점을 깨달았는지, 장모님이 오시기 전에 전화로, “ 할머니가   사다줄까?”라고 물으셨을 때에, “다른 것은 필요 없어요. 할머니가 오시는 것이 선물이예요.”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동안 함께 식사하고, 함께 피칸도 줍고, 함께 쇼핑도 하며 즐겁게 보냈다.  물론 함께 예배도 드렸다.

     특히 감사한 것은 얼마전(2007 12) 성탄절부터 2 3일간 구충회 선교사 네와 우리 식구, 그리고 장모님이 함께 플로리다의 왈튼비치(Fort Walton Beach) 에메랄드 빛의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보낸 시간이다.  구선교사네와 우리 가정은 해외 선교사로 각각 다른 나라에서 살았기에 오랜 동안 서로 만나지 못했는데, 안식년을 맞아 일부러 알라바마주 어번 지역(Auburn)으로 와서 함께 있었고, 이번에 장모님까지 방문하셔서 모처럼 가족이 함께 모여 휴가를 보낼 있었던 것이다.

가는 날은 비가 억수같이 왔지만, 둘째 날과 오는 날은 청명하였다. 그래서 푸른 바다를 맘껏 있었다.  밀가루 같은 모래로 눈사람(?) 만들기도 하고, 바닷바람을 이용해서 연을 날리기도 했다. 특히 예성이가 연을 좋아 하였다. 밀려오는 파도 속에서 주님의 밀려오는 사랑을 생각하였으며, 창공을 나는 갈매기를 보며 주님의 보살핌을 느낄 있었다. 가족이 있다는 , 부모 자식, 형제  자매가 함께 한다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복된 일인지 모른다.

    모든 만남이 귀하고, 의미가 있는 것이지만, 이번의 우리 가족의 만남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사랑과 은혜라고 밖에 없다. 년만의 값진 만남이었다. 다시 헤어지면 언제 다시 만날 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만드시고 혼자 살도록 하시지 않았다. 아담과 하와를 만드시고, 가정을 이루어 살도록 하셨다. 가정, 가족, 식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미국에 와서 살면서 원치않게도 가족과 멀리 떨어져 지내야 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부모를 모시지 못하는 , 부부가 떨어져 살아야 하는 , 자식과 따로 살아야 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과 기도와 사랑은 떨어져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어번-오펠라이카 한인 교회 성도님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가정의 축복을 누리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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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번 오펠라이카 한인교회 담임목사
정준모